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조선인민군/열악한 현실/수송능력 (문단 편집) == 인력 == 병력의 기본 이동수단은 [[행군]]이다. 군인의 [[완전군장]]은 전투에 필요한 체력은 남기면서 효율적으로 [[행군]]과 숙영(宿營)을 3일간 실시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전시 상황에서야 장비도 충만하고 걷는 것보다 이점이 많으니 장비 타고 이동하는 것이지…실제로 [[미합중국 육군#s-6|미합중국 육군 기초군사훈련]] 수료 요건 가운데도 이 행군은 필수로 포함된다.[* 재밌게도 이는 6·25 전쟁에서의 교훈이었다. 미군은 수많은 이동 장비가 있어서 뭣하러 걸어가냐며 전차나 수송트럭을 타며 이동했는데 이게 평야가 넓은 유럽에서는 통했으나 숲과 고갯길이 많은 한반도의 지형에서는 이동에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었고, 중공군이 행군으로 산을 넘는 걸 보자 속도는 느려도 지형의 제약을 안 받는다는 걸 깨닫고 행군을 중시한 것이다.] 6·25 전쟁 당시 국군도 차량 운송이 곤란한 고지전에서 [[민간인]] [[노무자]]들로 구성된 '[[지게]] 수송대(A-Frame Army)'를 요긴하게 써먹었고, 오늘날 국군도 이런저런 무거운 물건을 인력으로 옮길 필요가 있을 때는 알루미늄 재질 탄약 지게를 사용한다. 문제는, 후방의 병력이 전방까지 걸어오려면 시간이 무척 많이 걸리고 그 동안에 지쳐서 [[전투력]]도 저하된다. 실제 대부분의 군대는 보병의 행군 속도를 4㎞/h로 잡는데, 성인 남성 치고는 느려 보이지만 기본 무장만 하는 단독 [[군장]]도 10㎏이 조금 안 되고 완전 군장은 20~30㎏ 정도를 메고 날라야 하는 점을 생각하면 위의 4㎞/h의 속도는 사실상 최고 속도로 봐도 무방하다. 당연히 그에 따라 체력 소모도 심해서 그 미군도 행군은 비상시를 대비한 훈련 중 하나인 것이지, 전쟁 때는 기본적으로는 차량으로 최대한 목적지까지 이동하여 병력의 체력 소모를 최소화한 상태에서 투입하는 게 기본 전술이기 때문에 대한민국 육군은 유사시 빠르게 북진할 수 있도록 '''전방 사단은 모두 차량화'''되어 있다.[* 단순히 [[K-511]]A1같은 트럭으로 수송하는 차원을 넘어서, 저격으로부터 보호받기 위해 [[K151]], [[중형표준차량]]을 도입하거나(중형전술차는 양산여부 결정되지 않았음) 아예 [[K808]]과 같은 장갑차까지 도입하는 중이다. 2040년이 되면 국군의 상비사단 예하 보병여단들은 전부 소총탄 정도는 방어할 수 있는 차량에 탑승하여 행군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속도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만약 북한군이 휴전선을 넘어서 서울로 오려면 직선 거리로 50㎞ 가량인데 행군 속도는 4㎞/h를 대입하면 전투를 치르지 않고 이동'''만''' 하는 데에 12시간 30분이 걸린다. 물론 곳곳에 진지와 지뢰들이 널려있는 비무장지대도 돌파해야 하고, 휴전선 인근 대한민국 국민들과 행정시설도 접수 및 통제해야 하고, 그 외 국군 낙오병들이 유격전을 걸어오거나 진격로 상의 도로 시설이 파괴되었을 것이 뻔하니 시간은 훨씬 더 걸린다. 여기에 12시간 쉬지 않고 계속 갈 수는 없으니 휴식도 취해야 할 것이고, 보잘 것 없는 식량이긴 해도 식사도 해야 한다. 그렇다면 거기서 또 몇 시간을 잡아먹는다. 보통 40㎞ 행군을 위해 하루를 통째로 잡는 게 다 저렇게 걷기 이외로 소모되는 시간들을 합쳐서 계산한 것이다. 게다가 한국군도 이런 기동을 방어하고자 할 것인데, 현대전에는 정찰기·드론·인공위성 등으로 전장을 감시할 수단이 얼마든지 있다. 그러면 결국 4㎞/h로 이동하는 보병 대열이 어디로 가는지 국군과 미군이 모를 가능성은 없다. 그럼 그 보병들은 어디로 가든 큰 저항에 직면하게 된다. 단적인 예로 포격이 시작되면 참호를 파거나 엄폐물을 찾아 숨는 것만으로도 진격이 멈추고, 혹은 장갑차에 타고 방어력을 갖춘 뒤 최단시간에 전진하는 수밖에 없으나, 전자는 결국 전진을 못 한다는 것이고 후자는 이럴 만한 차량과 연료가 없어 실현 가능성이 희박하다. 심지어 인명경시 사상에 따라 병사들에게 각성제를 먹이고 낙오되는 인원을 전부 버려가며 전진하는 극단적인 방법을 쓴다 하더라도 도저히 전진할 방법이 없다. 포병만 상대한다면 그나마 나은 편인데, 전쟁의 먹이사슬에서 최하위권에 위치한 맨몸 보병의 천적은 수도 없이 많으니 어디서 공격 헬기가 하나 날아와서 기관포와 로켓으로 한 번 훑고 지나가든지, 전투기 하나 떠서 폭탄 한두 발 뿅 하고 떨궈주면 별다른 보호 수단이 없는 보병 대열은 그야말로 속수무책이다. 더군다나, 전쟁에는 사람만 필요한 것이 아니고 식량·무기·탄약·각종 장비 등 다양한 물자들이 병력과 함께 적재적소에 배치되어야 한다. 병력은 걸어서 이동한다고 해도, 막대한 식량과 탄약·각종 보급품을 군인들이 자체적으로 운반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설사 수송한다고 해도, 군인들이 자력으로 소지해 수송한 보급품만으로는 [[살수대첩|한계가 있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따라서 인력을 통한 물자의 수송은 현대전에서, 그것도 세계 최빈국들 중 하나인 북한이 하는 것은 그냥 불가능하다. 설령 인민군이 눈물겨운 지옥의 행군을 거쳐 후방 예비 병력과 보급 물자를 적재적소에 전개해내는 기적을 이뤄내더라도, 위에서 설명한 바처럼 4㎞/h 정도로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에 전혀 신속할 수가 없다. 그 기적이 이뤄질 시간 동안 국군은 휴전선 인근에서 우주방어 포진을 완료하고도 남는다. 이런 상황에서 공세를 편다는 것은 집단 자살행위에 불과하다. 적절한 기동 수단이 없다면 공세를 펼치면서도 예비 전력을 적절한 시간에 투입하기 어렵고, [[축차투입]]으로 각개격파 당하는 것은 덤이다. 만에 하나 북한군이 전부 뽕 빨고 미쳐서 하루 만에 탈진해 죽을 각오로 보급품을 짊어지고 진격한다면? [[고구려-수 전쟁|수양제의 고구려 침공 시절]] 30만 별동대를 이끌고 평양으로 향한 [[우중문]]과 [[우문술]]의 군대가 이랬는데[* 수나라의 별동대들이 무거운 보급물자를 스스로 운반해야 했던 이유는, 후방에 여러 고구려의 성들을 남겨둔 채로 평양성으로 직행해야 했기 때문이다. 원래는 평양성 인근에서 수군과 합류해 보급을 받기로 되어 있었는데 그 수군을 이끌던 [[내호아]]가 작계를 따르지 않고 멋대로 고구려군에게 선빵을 걸었다가 궤멸당하는 바람에 일이 틀어진 것이다.], 짐을 지고 간 사람 다수는 탈진해서 죽었고 짐을 버린 사람 다수는 나중에 굶어서 죽었으며, 살아남은 나머지는 고구려에게 참패해 죽었다. 당시 [[수나라]]는 당대 최강의 경제력을 보유한 [[대제국]]이었고 그 나라의 백만 대군 중에서도 가려서 뽑은 정예 별동대들도 이랬는데, 지금의 북한군이 이런 전략으로 남침에 성공한다? 그야말로 현실과 동 떨어진 소리다. 북한군은 장구류들과 장비를 매우 간소화한 경보병사단들을 다수 편제하여 최전방에서 운용하고 있는데 문제는, 한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은 기존의 무거운 장비를 같거나 더 뛰어난 성능으로 장구류 자체의 무게만 줄이는 데에 국방 예산을 투자하는데, 북한의 경보병은 원래의 장구류를 개량하지 않고, 원래 짐에서 몇몇 용품을 뺀 상태다. 이들은 무거운 보급품을 짊어지지 않아도 되지만 전투시 생존에 필요한 이런저런 물품 없이 오로지 소총'''만''' 든 채로 맨몸으로 돌진한다…대강 그런 의미이다. 행군속도 자체는 일반 보병사단보다 빠르겠지만 공세전력으로 분류할 수 있을 리 없으며, 만일 공세에 성공했다 하더라도 극도로 부족한 무장과 보급품으로 인해 반격에 취약한 것은 당연하다. [[https://news.joins.com/article/23356760|#]][* 참고로 남한군 [[단독군장]]을 기준으로 1인당 배부되는 탄환은 150발 정도이다. 설령 북한군 전원이 [[시모 해위해]]나 [[크리스 카일]] 수준의 저격수라고 해도 재보급 없인 150명을 죽이는 게 최대인 셈이다. 물론 북한군이 죄다 저런 정신나간 [[인간흉기]]일 리가 없고, 위협사격 등도 고려하면 실제론 수 분~수십 분만 묶어 놔도 북한군 경보병은 탄약이 없어서 항복하는 촌극이 벌어질 수도 있는 셈이다. 물론 한국군은 저럴 일 없이 기계화 차량에 탄약을 그득그득 쌓아 놓고 드나들면서 채울 테고, 애초에 한국군은 방어자 입장인 만큼 방어진지에 탄약이 쌓여있을 거란 건 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